짐 로저스 "탠 카지노 이사갈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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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대북투자 낙관론“이제 탠 카지노 이사 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향후 10~20년 탠 카지노어가
중국어보다 '핫'한 언어될 것
北 비핵화 협상 전망 밝아
탠 카지노 '통일 비용' 걱정 없어"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거물로 꼽히는 탠 카지노 회장은 10여 년 전부터 “북한 투자는 대박”이라고 주장해왔다. 2015년엔 “모든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로저스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최악의 경기침체가 수년 안에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채가 과도하게 늘어난 탓이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 개방으로 탠 카지노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하얀 도화지’와 다름없다”며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과 철도, 도로 등이 깔리고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엄청난 경제 붐이 일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변수는 북한의 비핵화다. 각국의 대북 투자도 북한 비핵화에 따른 국제 제재가 풀려야 가능하지만 탠 카지노 회장은 “중국과 미국 모두 북한의 비핵화와 경제개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통일을 통해 중국은 접경지를 개발하기를 원하고, 미국 역시 주한미군을 유지하기 위해 국방비로 쓰는 돈을 아낄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카드”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 후 상당 기간 경제적 부침을 겪었던 독일과 탠 카지노은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로저스 회장은 “통일 독일은 이웃인 헝가리나 체코, 러시아 등이 투자금을 댈 여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한반도는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주변국이 뭉칫돈을 싸들고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 비용’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싱가포르=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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