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탠 카지노, 올해도 실속형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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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설 탠 카지노 판매전 '후끈'‘사전 예약,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상품, 건강기능식품.’
'큰 폭 할인' 사전 구매 늘어
이마트 등 최대 40% 할인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증가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유통업계 탠 카지노세트 트렌드다. 5만원 이하 가성비 높은 탠 카지노세트 판매가 많아졌고 사전 예약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련 탠 카지노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사들은 지난달 초부터 설 탠 카지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 판매는 유통업체엔 수요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에겐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전국 이마트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설 탠 카지노세트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560종의 탠 카지노세트를 최대 4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지난달부터 배 탠 카지노세트를 포함해 2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해 구성한 탠 카지노세트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사전예약 판매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가 7일까지 사전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의 설 탠 카지노세트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은 2017년 설엔 25%였으나 지난해 설 땐 35%로 높아졌다.
유통업체들은 사전 예약할 때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주는 경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정육 굴비 과일 등 250여 종의 설 탠 카지노세트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10만원 안팎의 실속형 탠 카지노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20~30%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한우 시세가 지난해보다 10% 뛰었지만 사전 예약 땐 한우 탠 카지노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현대 특선 한우 성’은 지난해와 같은 11만원, ‘현대 특선 한우 실속’은 14만원이다. ‘실속 활전복 세트’(1.3㎏ 이상·15~17마리)는 가격을 지난해와 똑같은 18만원으로 유지하고 전복 양을 15% 이상 늘렸다.
1만원 미만 상품도 나와편의점과 TV 홈쇼핑 업체들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번 전체 설 탠 카지노세트 가운데 약 70%를 4만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작년 명절 탠 카지노세트 매출 분석 결과 1만~4만원대 가성비 높은 상품 매출 비중이 81.2%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실속형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캔햄과 캔참치 등으로 구성한 탠 카지노세트를 작년보다 두 배 늘렸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이 설 탠 카지노로 내놓은 석류와 김세트는 가격이 각각 9900원과 6900원이다. 1만원 미만 탠 카지노세트로 차별화를 노렸다.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 관련 상품도 잘 팔린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판매한 올해 설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건강기능식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11%)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24.9%에 달했다. 신선식품 탠 카지노세트 매출에서 견과류 등 건식품 탠 카지노세트 비중은 지난해보다 세 배 증가한 58.3%를 차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인구가 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명절 탠 카지노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