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만 부는 카지노 꽁머니 지급…'출구'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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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수익률 '뚝'…2002년 이후 최저수준
■ 매매가도 하락…마곡·문정 등 공급 몸살
■ 청약 '시들'…450실 공급에 1건 접수도
아파트에 이어 전국 카지노 꽁머니 지급 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임대수익률과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분양 시장에선 청약 접수가 단 1건에 그친 단지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초과 공급으로 수익률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임대수익률 통계 작성 이후 최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서울 카지노 꽁머니 지급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떨어졌다. 지난해 12월(-0.01%) 하락 전환한 뒤 올 1월(-0.13%) 하락폭을 키웠다. 1월 전국 카지노 꽁머니 지급 매매 거래량도 1만3850건으로 전년 동월(1만5574건) 대비 11% 줄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카지노 꽁머니 지급 매매가격이 하락한 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라며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공급 과잉 등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청약 접수 1건 단지 등장
서울 카지노 꽁머니 지급 분양시장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10월 역삼동에 나온 ‘강남 헤븐리치 더써밋 761’은 361실 모집에 72명이 청약했다. 1개 주택형을 제외하고 모두 미달됐다. 같은 달 공급된 ‘고덕역 대명벨리온’(503실)도 41명 청약에 그쳤다.전문가들은 과잉 공급을 시장 침체의 주요인으로 꼽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카지노 꽁머니 지급 입주 물량은 8만8714실로, 2004년(9만567실) 후 가장 많다. 2009년(6691)과 비교하면 13배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입주 물량 대부분은 수도권에 있다. 서울 1만1493실, 경기 4만559실, 인천 1만486실 등 6만2538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내년까지 초과 공급 우려가 크고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더 오르면 임대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