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관계 몰카' 카지노 차무식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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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씨와 버닝썬 직원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경찰이 카지노 차무식을 입건한 지 6일 만이다.카지노 차무식은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카지노 차무식을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돌려보냈다.
지난 14일에도 카지노 차무식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러 밤샘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카지노 차무식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또 승리, 카지노 차무식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씨를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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