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딸이 박소담 사인 안 받아 왔다고 타박…'엄마가 꽁 머니 카지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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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25일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나를 찾아줘' 인터뷰에서 "청룡영화제 시상 후 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박소담 씨 사인을 받아오지 않았다고 뭐라고 하더라"라며 "'엄마가 꽁 머니 카지노'라고 말해줬다"고 털어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꽁 머니 카지노는 지난 21일 방송된 청룡영화제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꽁 머니 카지노의 청룡영화제 참석은 14년 만으로, 꽁 머니 카지노는 변함없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14년 만에 영화 '나를 찾아줘'로 스크린에 복귀한 꽁 머니 카지노는 "20대, 30대엔 원없이 해보지 못한 역할 없이 다양하게 열심히 연기했다"며 "30대 후반엔 '뭘 더 바라냐'는 생각에 가정을 꾸리고 엄마, 아내로 열심히 살았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꽁 머니 카지노는 2009년 8월 스무살 연상 미국 교포 정호영 씨와 결혼했고, 2011년 이란성 쌍둥이 남매 승빈 양, 승권 군을 낳았다."아이들이 엄마가 꽁 머니 카지노라는 건 아냐"는 질문에 꽁 머니 카지노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아들은 연예인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딸이 청룡영화제 후 박소담 씨의 사인을 받아줘야지, 왜 그냥왔냐고 해서 '네 엄마가 꽁 머니 카지노'라곤 해줬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여성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개봉 전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공식초청되며 "꽉 짜인 각본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으로 가득 찬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꽁 머니 카지노는 아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던 정연을 연기한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꽁 머니 카지노는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아픔부터 자신을 경계하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강인함까지 세밀한 감정선은 물론 몸을 던진 투혼을 선보인다.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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