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CES 2020] 볼트 카지노, 카셰어링 차별화…"20분에 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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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택시·우버 이용 요금 5분의 1 불과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심에 있는 유니언역을 걸어 나온 한 남성이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무언가를 검색하더니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타고 떠난다. 그는 15분 뒤 역에서 10㎞가량 떨어진 할리우드거리에 도착한다. 남성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용무를 본다. 그의 휴대폰에는 볼트 카지노(약 4600원)가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떴다.
LA서 혁신 모빌리티 볼트 카지노
가격은 시간당 12달러다. 택시나 우버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다른 미국 볼트 카지노 서비스 이용료와 비교해도 저렴하다는 게 모션랩 관계자의 설명이다. 데이브 갤런 모션랩 전략담당 상무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유니언역에서 만난 한 이용자도 “시내에서 차 쓸 일이 있을 때마다 모션랩을 이용하고 있다”며 “사용 방식이 간편한 데다 기름값 등을 추가로 요구하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모션랩은 앞으로 다양한 특화 볼트 카지노를 제공할 계획이다. 탑승자들이 원하는 코스를 이동하는 버스인 ‘모션 셔틀’,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병원과 주거지를 오가는 ‘모션 헬스’, 스쿠터 등을 공유하는 ‘모션 마이크로’가 대표적이다.
로스앤젤레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