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중 온라인카지노 코로 젖 들어가 숨졌다" 주장한 母에 징역 7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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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생후 1개월 셋째 온라인카지노 살인 혐의로 기소
"모유 온라인카지노 중 코로 젖 들어가 숨져" 주장
의료진, 모친 태도 수상하게 여겨 신고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마지막 공판에서 검찰이 영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친모 A씨에게 온라인카지노 7년을 구형했다.A씨 측 변호인은 "정황들로 A씨는 영아를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아동전문기관 조사에서도 자녀들이 A씨에게 어떠한 학대도 받은 정황이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월18일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온라인카지노의 몸이 이상한 것을 발견해 119에 직접 신고했지만 이틀 후 영아가 숨졌다. 당시 의료진이 영아의 코에서 피가 나는데도 침착한 A 씨의 모습 등을 수상하게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도중 영아의 코에 실수로 젖이 들어가 심장이 멈췄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송 당시 온라인카지노의 코에서 피가 나고 있던 점, 영아의 의무기록, A 씨의 진술 상 모순 등을 고려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봤다.A 씨는 최후진술에서 자녀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남편이 없을 때 정신없이 온라인카지노들을 돌보느라 산후우울증까지 있었지만 어떻게 뱃속에서 키운 온라인카지노를 죽였겠느냐. 셋째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며 온라인카지노 엄마로서 평생 반성하겠다"고 읍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