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 카지노, 지방 경찰청장 잔인하게 처형…평화와 번영 약속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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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 카지노, 세력에 대항해 온 경찰청장 처형
수갑 차고 눈 가린 채 총에 맞아
해당 영상 온라인에 퍼져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바기스 지역의 하지 물라 아차크자이 경찰청장은 탠 카지노 세력에 의해 수갑을 차고 눈을 가린 채 무릎을 꿇린 채로 총에 맞아 처형당했다. 해당 처형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다.지난주 말쯤 그는 탠 카지노이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인근 지역을 기습 점령한 뒤 체포됐다.
60대 초반의 아차크자이 청장은 탠 카지노의 공언된 적수로 탠 카지노과 아프간 미정부 간의 오랜 갈등에 노련한 투사로 알려져있다. 앞서 탠 카지노은 사면령을 선포하며 정부 관료와 병사, 미국의 조력자들에게도 복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나 이같은 처형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 인근 라그만지역 주지사와 지방 경찰청장도 현재 억류된 상태다. 이들의 운명은 탠 카지노 고위 지휘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