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與·野 우리카지노추천 레이스…이재명·윤석열 대세론이냐, 역전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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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일부터 후보 등록
내달 1차 컷오프…10월 4명 압축
우리카지노추천 "임대차 다시 2년" 첫 공약
홍준표·유승민 "역선택 방지룰 반대"
민주당, 31일 우리카지노추천 투표 돌입
충청 첫 우리카지노추천지…내달 4일 발표
우리카지노추천이낙연 '기선제압' 총력전
李지사 과반 넘을지 관심 집중
본격화한 여야 대선 레이스
윤 전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2위 쟁탈전을 벌이는 구도다. 최근엔 홍 의원의 상승세가 매섭다.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등의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빠르게 윤 전 총장을 추격하면서 야권 레이스가 ‘양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선 제압’ 노리는 與 주자들
여권 캠프들은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충청권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간담회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과 첨단산업벨트 조성을 공약했다. 전날엔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매년 60억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을 ‘충청의 사위’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장인이 충북 충주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카지노추천 캠프 관계자는 “내부 조사를 봤을 때 충청권에서 넉넉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지난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에 머물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세종 국회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장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좋다”며 “충청지역 투표는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와) 붙을 가능성이 높은데 오차범위 내 승리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리얼미터·23~24일)를 보면 대전·충청·세종지역의 이 지사 지지율은 25.5%로 이 전 대표(23.1%)와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이 지사가 53.6% 지지율로 이 전 대표(32.7%)를 크게 앞선다. 이 지역 부동층 비중이 30.8%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달아오르는 野 ‘룰의 전쟁’
국민의힘 주자들도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이 첫 공약으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이 강행 통과시킨 ‘임대차 3법’에 대해 “세입자의 최대 4년 거주를 보장한 계약갱신청구권을 기존 2년으로 돌리겠다”고 했다. 그는 “전면 폐지할 경우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전국 250만 가구 공급’이란 큰 틀 안에 △청년 원가주택 30만 가구 △역세권 첫집주택 20만 가구 등 세부 공약을 담았다.우리카지노추천룰을 둘러싼 주자들 간 갈등도 수면 위로 올랐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 측이 우리카지노추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자고 하는 것을 두고 “어느 수험생이 자기 입맛대로 시험 문제를 바꾸느냐”며 강하게 공격했다. 윤 전 총장과의 사전 만남으로 구설에 오른 정홍원 우리카지노추천관리위원장을 향해서도 “윤 전 총장의 조력자로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우리카지노추천준비위가 결정하고 최고위가 추인한 우리카지노추천룰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고의적인 여론조사 왜곡으로 약체 후보가 선출되는 일을 막으려면 우리카지노추천룰에 역선택 방지조항(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자 제외)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은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뽑으려면 우리카지노추천 단계에서 보수층과 진보층을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룰에 관해선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후보가 한 얘기에 논평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은이/이동훈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