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카지노 칩, 업계 최초 자기자본 1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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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말 기준 미래에셋카지노 칩은 영업이익 8534억원, 세전순이익 8791억원을 기록, 자기자본이 10조1402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 10조원을 넘은 건 미래에셋카지노 칩이 국내 카지노 칩업계 최초다.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된 미래에셋카지노 칩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카지노 칩 호실적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는 해외법인의 폭발적 실적증가다. 미래에셋카지노 칩 해외법인은 2019년과 2020년 세전 순이익이 각각 1709억원, 20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세전 순이익이 1800억원을 돌파하며 작년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 불모지’로 꼽히는 금융투자업 부문에서 일군 성과여서 뜻깊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카지노 칩의 글로벌 성과는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창업 초기 때부터 강조해 온 ‘도전과 혁신 DNA’를 통한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 미래에셋카지노 칩 통합법인 출범 당시에도 박 회장은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글로벌 IB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현재 미래에셋카지노 칩 홍콩법인 글로벌 회장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을 맡으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미래에셋카지노 칩은 해외 현지 법인 11개, 사무소 3개 등 국내 카지노 칩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시하며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이 밖에도 홍콩, 뉴욕, 런던 등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IB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해외법인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회사 수익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카지노 칩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투자를 통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적으로는 금융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