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시다 日 업 카지노 취임 11일만에 첫 통화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업 카지노와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했다. 기시다 업 카지노가 지난 4일 취임한 지 11일만이다.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경색된 점을 감안해도 '이례적'으로 늦은 통화다. 전임 스가 요시히데 업 카지노는 취임 9일째 문 대통령과 통화했다.

청와대와 일본 업 카지노실은 15일 저녁 두 정상이 처음으로 통화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일본 언론에선 ‘한국은 2순위 그룹으로 밀렸다’는 보도가 계속해 나왔다. 실제로 기시다 업 카지노는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호주, 러시아, 중국, 인도, 영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했지만 좀처럼 한·일 정상간 통화 일정은 잡지 않았다. 스가 전 업 카지노가 중국이나 러시아, 영국보다 문 대통령과 먼저 통화한 데에서 더 후순위로 미룬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시다 업 카지노가 취임한 날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기시다 업 카지노는 문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뒤 업 카지노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제 강점기 한국인 징용자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소송에 대해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일본은 한국인 노동자 강제 징용 문제 등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는 2015년 한·일 외교장관 간 '위안부 합의'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기시다 업 카지노는 당시 위안부 합의의 협상 당사자인 외부상이었다. 일본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파기했다고 보고 있다.

기시다 업 카지노는 북한 관련 대응에선 한·일 혹은 한·미·일 3국이 한층 협력하기로 문 대통령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도 설명했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시다 업 카지노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와 해결책 제시를 요구하는 아베-스가 정권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한국의 대선까지 적극적인 관계개선이나 국면 타결에 나서진 않고 한·일 양국 모두 신중한 관리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