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사이트, 현직 부사장 보유 지분 전량 처분 소식에 8%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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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40분 기준 카지노 사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810원(8.4%) 하락한 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홍달 카지노 사이트 기술사업부장(부사장)은 22일 주당 8890원에 3만주, 23일 주당 1만1550원에 4만1255주를 팔았다. 양일 모두 상한가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총 약 7억원이 넘는 규모다.
김 부사장의 주식 매도는 '가짜 보도자료'로 급등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22일 '초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언론사에 배포됐던 보도자료가 가짜로 드러나면서 카지노 사이트의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22일에는 가격 제한 폭인 29.97% 오른 8890원으로 올랐고 다음 날인 23일에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가 보도자료가 허위라며 대응에 나선 것은 김 부사장이 주식을 전량 매각한 뒤였다. 카지노 사이트 주가는 23일 1만1550원까지 치솟았다가 사측이 '해당 보도자료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