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다 녹아내려…"카지노 민회장은 실패할 것" 예언 적중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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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영웅문(키움증권)의 종목별 보유 카지노 민회장수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보유 상위(카지노 민회장수 기준) 종목 100개 가운데 89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플러스 종목들도 1~3% 수익을 내는 정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보유 1·3위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수익률은 각 -5.54%, -1.66%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목은 평균 손실이 20%에 달했습니다. 보유 2위 카카오는 -2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11.7%·4위)와 네이버(-15.4%·5위)도 손실이 두 자릿수입니다.
이밖에 HMM(-21.9%·8위), 카카오뱅크(-34.2%·11위), 셀트리온(-38.9%·12위), 현대모비스(-20.3%·15위) 등 보유 종목 대부분 20~30%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유 6·10위인 SK하이닉스와 기아는 플러스였지만 수익률이 1.07%, 1.66%에 그쳤습니다.
올해 카지노 민회장들의 순매수 내역을보면 이러한 패턴이 보인다는 주장입니다. 연초이후 카지노 민회장 순매수 1~5위는 삼성전자(1조4187억원), 카카오(1조2031억원), 네이버(1조377억원), KODEX레버리지(7809억원),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5597억원)입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급락한 종목들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올해 28%, 20% 하락했습니다. KODEX레버리지는 19%,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는 34% 떨어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지노 민회장들 단골 종목이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비싼 가격에 상장했지만 실적이 안 나오는 종목들이 위험군으로 거론됩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면 10분의 1 토막 나는 종목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 소식과 카지노 민회장들 이야기를 다룬 <불카지노 민회장 구조대는 매주 토요일 연재됩니다. 아래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면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