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필수품' 카지노 꽁, 시들해진 까닭
입력
수정
지면A23
부동산 레이더사회 초년생들에게 ‘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카지노 꽁 가입자 수가 연일 감소세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집값이 하락세인데 분양가는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청약의 매력이 줄고 있다는 판단에서 젊은 층의 카지노 꽁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다만 시장 관망세에 카지노 꽁을 자녀 등 가족에게 물려주는 증여는 늘고 있다.
두달째 가입자 감소
매매가 하락하는데
분양가는 상승 조짐
카지노 꽁 매력 떨어져
'카지노 꽁 증여'는 늘어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2700만3542명이다. 전달(2701만9253명)에 비해 1만5711명 감소했다. 카지노 꽁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출시 후 처음으로 지난 7월 말 가입자 수가 감소했는데, 8월 말에 연이어 줄었다. 서울 가입자 수 감소세는 이보다 한 달 더 이른 6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청약 경쟁률도 낮아지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8 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7.3 대 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카지노 꽁의 인기가 시들해진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우선 금리 인상기에 연 1%대를 맴도는 낮은 금리로 목돈을 묶어둘 필요가 없어졌다. 또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분양가는 오를 조짐이다. 자재값 상승으로 분양가 산정의 기본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지난달 2.53%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카지노 꽁의 시대가 끝났다고 단정짓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실제 카지노 꽁 증여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카지노 꽁 명의변경 현황’에 따르면 2017년 변경 건수는 492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7471건을 기록해 5년 새 51.7% 증가했다.
종합카지노 꽁저축과 2000년 3월 26일 이전 가입한 카지노 꽁예금·부금은 배우자, 자녀, 손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가입자가 사망하면 이 조건과 무관하게 증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증여자의 납입금액과 회차, 가입 기간이 그대로 인정돼 카지노 꽁 가점을 높일 수 있다.카지노 꽁 신규 가입자 수는 감소세지만 증여는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대별 인식 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카지노 꽁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