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기료 왜 못올려"…英펀드, 카지노 슬롯머신 규칙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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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27% 보유한 실체스터, 서한 보내
기업이 요금 결정 못하는 韓 상황 납득 못해
글로벌 스탠더드와 동떨어진 기업으로 낙인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실체스터는 실적 콘퍼런스콜과 비공식 서한 등을 통해 카지노 슬롯머신 규칙 요금 인상이 왜 안 되는지, 한전이 요금 결정권을 갖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도 정치권에서 카지노 슬롯머신 규칙 자구책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회사의 자구 노력으로 현재의 적자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느냐’며 사실상 요금 인상을 촉구했다.카지노 슬롯머신 규칙이 최근 2년간 주주 배당을 전혀 하지 않은 것에도 항의했다. 현행법상 카지노 슬롯머신 규칙은 순이익을 낸 해에만 배당할 수 있다. 카지노 슬롯머신 규칙은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5조2156억원과 24조429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실체스터는 이에 대해 ‘배당이 나오려면 요금을 올려야 하는데 요금 시스템을 언제 바꿀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전기요금과 시스템(요금체계)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지금의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외국계 투자자들이) 한국의 특수한 측면을 100%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체스터 외에 한전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는 원가도 안 되는 가격에 전기를 판매하는 카지노 슬롯머신 규칙 불만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의 한전 지분율은 2017년까지만 해도 30%가 넘었지만 현재는 14.4%로 낮아졌다. 실체스터 측은 한전 상황에 관한 의견을 묻자 “(투자 회사에 대해)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슬기/박한신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