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더 받는 실업탠 카지노 없앤다…받던 임금의 60%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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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공청회…최저임금 80% 하한액 폐지 가닥
하한액 적용 대상 73%가 청년
총선 앞두고 '역풍' 될 가능성

이렇다 보니 구직자들이 재취업보다 실업탠 카지노 수급을 선호하는 사례도 관측된다. 실업탠 카지노 수급 기간 재취업 비율은 매년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한국은 실업탠 카지노 수급액이 순최저임금보다 많은 유일한 회원국”이라며 “근로자가 일해야 할 동기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업탠 카지노 수급 자격도 강화

실업탠 카지노를 받기 위한 고용보험 가입 기준도 소폭 상향될 전망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일했거나, 일한 것으로 간주되는 유급휴일 등을 합쳐 180일이 돼야 실업탠 카지노를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이를 ‘고용된 지 10개월’로 바꿨다. 이렇게 되면 특정 계절에만 일을 쉬는 사람이 매번 쉬는 계절마다 실업탠 카지노를 반복해 타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대신 ‘개별 연장 탠 카지노’ 보장 수준을 ‘원래 받던 실업탠 카지노의 70%’에서 90%로 높였다. 하한액 기준이 폐지되면서 취업 취약계층이 겪을 경제적 어려움을 보완해주는 차원이다. 개별 연장 탠 카지노는 실업탠 카지노 지급 기간이 끝나도 최대 60일까지 실업탠 카지노를 추가로 주는 제도다. 취업에 어려움이 있고,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에는 실업탠 카지노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최장 270일에서 300일로 늘리는 내용도 담겨 있지만, 당정 논의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탠 카지노 수급자 반발 우려
지난해 실업탠 카지노 수급자 163만1000명 중 하한액 적용의 혜택을 누린 사람은 119만2000명(73.1%)이다. 특히 하한액 적용자 중 청년세대 비율이 85%에 이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선 여당 입장에서는 역풍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정부 관계자는 “월 3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구직자에게는 개편안의 영향이 없다”며 “반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아온 근로자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의 격렬한 반대도 예상된다. 지난해 3월 발족한 고용보험제도개선TF(태스크포스)에서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위원들이 실업탠 카지노 제도 개편 논의에 반발하며 올 5월 불참을 선언했다.하지만 매달 1조원 넘게 실업탠 카지노가 지출되면서 고용보험기금이 고갈 위기에 처해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10조2544억원에서 지난해 6조4130억원으로 급감했다.
곽용희/양길성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