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미국 너도나도 '억대 연봉' 받던 곳이…인력 칼바람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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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하던 일 이젠 혼자서 해요"
IT업계 코로나 특수 뒤는 '칼바람'
3년새 직원 수 40% 불어난 네이버·카카오
한 중소 정보기술(IT) 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직원 A 씨는 "원래 관리 직군인데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지금은 개발까지 손대고 있다. 생초보 수준으로 업무를 하고 있는데 새로 배워야 하는 게 많아 지친다"고 털어놨다.
3년 사이에 직원 수 40% 불어난 네카오
23일 인사관리(HR) 플랫폼 원티드랩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채용공고수는 3679건으로 2022년 5월 8500건에서 반토막 났다. 원티드랩은 전체 채용 공고 가운데 IT 직군 비중이 80%에 달하는 핵심 인력 연결 플랫폼이다.이 플랫폼에 따르면 2021년 2월 신규 채용공고는 3106건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특수와 카지노 미국 인력 대규모 충원 필요성이 대두돼 같은해 말 채용공고 건수는 7000건에 육박했다. 이듬해인 2022년 1월 7000건, 3월 8000건을 돌파하는 등 대규모 채용이 이뤄졌다.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서비스 대응을 위한 인력 충원이 진행된 영향이 크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코로나19를 거치며 전체 인력이 40% 넘게 불어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 기준 3492명(기간제 근로자 포함) 직원을 뒀던 네이버는 2022년 말 4930명으로 3년 사이에 41%(1438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 역시 2701명에서 3901명으로 44%(1200명) 늘었다.
채용 한파에…'1억 연봉' 찍던 카지노 미국 몸값도 주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카지노 미국의 경우 전문성이 있어 이직을 하는 등 사정이 나은 편이다. IT 회사에 다니는 비개발 직군의 직원들의 경우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조아라 카지노 미국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