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리거, 전방 환경 어려워…도전에 대한 성과 필요한 때"-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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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만·투자의견 '중립' 유지
작년 4분기 카지노리거의 연결 매출액은 2392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57.1% 늘었다. 영업이익은 '오딘' 등 모바일 기존 게임 안정화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했다.다만 별도 법인이 보유한 종속·관계 지분 손상으로 약 4200억원의 기타 비용이 발생했고, 연결 순손실 3462억원을 기록했다. 이효진 카지노리거증권 연구원은 "2023년과 같이 탑라인 회복이 요원하다면 고정비를 감소시켜 적자를 탈피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 환경이 서프라이즈를 내기 어려워진 만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성과가 필요한 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4년 글로벌 혹은 PC·콘솔 적어도 하나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카지노리거이 유의적 성과의 전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퍼블리싱 강점이 있는 카지노리거는 올해 본격적으로 일본,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과를 앞두고 있다"며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으나 국내 출시 신작의 투자자본수익률(ROI)이 크게 하락한 기존 동사의 전방 시장(국내 모바일)을 고려했을 때 이보다는 해외 성과가 관심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카지노리거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