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사이트 쓰면 안 사요"…불매 조짐에 아라치 치킨 재계약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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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논란의 중심에 선 카지노사이트(파리 생제르맹·PSG)을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에 ‘불매운동’ 조짐에 해당 기업들이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하는 등 서둘러 ‘손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KT가 카지노사이트을 광고 모델로 나선 포스터를 내린 가운데 아라치 치킨도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19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아라치 치킨은 카지노사이트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광고 계약은 이달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치 치킨은 삼화에프엔씨가 지난 2022년 출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앞서 카지노사이트을 모델로 발탁하며 '카지노사이트 치킨'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카지노사이트의 축구 대표팀 논란이 커지면서 계약 연장을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사이트의 소속 구단 PSG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파리바게뜨도 PSG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VIP 관람 투어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나, 해당 포스터가 철거된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기도 했다. 다만 카지노사이트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에 비하면 개인이 아닌 PSG와의 파트너십이라 영향이 크지 않은 편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지노사이트의 대리인 법무법인 측은 지난 15일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손흥민이 카지노사이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카지노사이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