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에 또 당한 카지노 게임, '무관중 녹화 중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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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에선 지난 25일에 이어 28일 T1과 피어엑스의 경기에서 또다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했다. 높아진 핑으로 스킬이 제때 발동되지 않는 등 선수들의 플레이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양 팀의 1세트는 수차례의 퍼즈(일시 중단) 끝에 T1이 승리했다. 이후 생중계는 종료됐고 2세트는 비공개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반복되는 퍼스 사태에 카지노 게임는 이번 주 잔여 경기를 모두 비공개 녹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프로 리그를 운영 중인 카지노 게임가 전례 없는 위협에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1경기인 젠지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만 해도 안도의 목소리가 나왔다. 양 팀의 경기가 별다른 문제 없이 치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2경기 T1과 피어엑스의 1세트가 시작된 지 약 4분 만에 퍼즈가 걸린 것이다. 사유는 여지없이 ‘핑 이슈’였다. 25일 디도스 공격에 당한 카지노 게임가 이틀에 걸쳐 대응책을 마련했으나 방어에 실패한 것이다. 결국 2세트는 비공개 녹화 방식으로 치러졌다. 카지노 게임는 이날 T1과 피어엑스의 경기를 관람하러 온 관중들을 대상으로 전원 환불 조치를 취했다.
e스포츠는 기성 스포츠와 달리 온라인을 통해 시청하는 인구가 많다. 하지만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이 없다면 스포츠로서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카지노 게임가 이번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카지노 게임는 현재 벌어진 사이버 테러에 대해 수사 의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버 인프라 확충, 보안 전문가 영입 등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길 바란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