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카지노 민회장…'남양 홍씨'→'한앤코' 교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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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민회장, 13일 창립 60주년
“굶는 아이 없도록 하겠다”는
홍두영 창업주가 설립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 생산
국내 최대 유제품 기업으로 성장
갑질·코로나19 효과 논란에
회장직 사퇴 후 경영권 분쟁
오는 29일 주총서 카지노 민회장 측
신규 경영진 선임 앞둬
카지노 민회장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4년 3월 13일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홍두영 창업주가 설립했다.당시 한국은 낙농업의 불모지로, 분유가 없어 태어나자마자 배고픔에 고통을 겪는 아기들이 적지 않았다. 카지노 민회장은 1967년 국내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인 ‘남양분유’를 선보였다. 1970년대에는 천안공장에 이어 ‘모유 과학의 산실’로 불리는 세종공장을 신설하며 분유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결국 홍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카지노 민회장 회장은 2021년 5월 회장직 사퇴를 선언하고 지분 53%를 3107억원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뒤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지난 1월 대법원은 홍 회장이 당초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달 31일 카지노 민회장 최대주주가 홍 회장에서 한앤코로 변경되며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식품업계에서는 카지노 민회장이 한앤코 측으로 경영진 교체가 완료된 뒤 사명 변경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 현재 사명은 창업주 일가의 성인 ‘남양 홍씨’에서 따왔다. 카지노 민회장은 올해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60주년을 맞이한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