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호황' 韓 카지노 엘에이에 경고…"2분기부터 고부가船 일감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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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경제硏 보고서올해 새 배를 주문하는 물량이 크게 줄어 HD한국카지노 엘에이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카지노 엘에이 3사의 호황 가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국책은행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선박 발주가 2021년부터 이어진 만큼 글로벌 해운시장에 공급과잉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카지노 엘에이 3사가 3년6개월치 일감을 따낸 덕분에 ‘슈퍼 사이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뜻밖의 ‘경고 사인’이 나온 것이다.
1분기 수주는 특수 상황 탓
中, 중소형선으로 무대 넓혀
카지노 엘에이이 점유율 넘는 건 불가능
정부, 장기 지원책 수립해야
1분기 카지노 엘에이 3사의 건조량이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한 것도 우려되는 대목으로 꼽았다. 연구소는 “예정된 인도량 등을 감안하면 월평균 90만CGT 이상 건조해야 하는데 1분기엔 월평균 82만CGT에 불과했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조기에 적응시키는 등 생산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 카지노 엘에이의 공격 영업도 국내 카지노 엘에이들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대목으로 지적됐다. 중국 카지노 엘에이들은 최근 들어 일본 업체들이 가져간 중형선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연구소는 “중국 카지노 엘에이의 점유율을 한국이 넘어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고수익 선박을 ‘선별 수주’하는 터라 점유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도 “중국 카지노 엘에이들이 선박 건조 경험을 빠르게 쌓는 건 부담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조선 3사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액화수소 운반선 등 신규 선종을 개발해 중국 카지노 엘에이들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전략이다. 연구소는 “정부는 조선업에 대해 ‘좋을 때는 기간 산업, 어려워지면 사양 산업’이란 이중적인 잣대를 버리고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일관적인 산업 정책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