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00명씩 방문해 사갔다"…MZ가 열광한 K카지노 꽁머니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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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주류 '드림팀'이 만든 K리큐르
민속주왕주와 손 잡고 만든 ‘카지노 꽁머니’
국내산 쌀·딸기로 만들어 MZ에 인기
“K푸드 이어 K카지노 꽁머니 열풍 이끌 것”
지난 9일 서울 신천동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팝업을 연 전통 리큐르 ‘글린트’는 이런 고정관념을 깬다. 글린트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13호 남상란 명인의 기술을 토대로 100% 국내산 쌀로 증류한 카지노 꽁머니다. 논산 딸기를 넣어 달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15%. 낮지는 않지만 주스 같은 맛에 그 자체로도 마시기도 하고, 딸기파우더, 매실, 소다 등을 넣어 칵테일로도 먹을 수 있다.반응은 뜨겁다. 주말에는 하루 1000명씩 팝업을 방문해 카지노 꽁머니 사갔다. 대부분이 20~30대였다. 현장에서 직접 제조한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뜨거운 인기에 애초 19일까지였던 팝업은 26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들은 최근 기자와 만나 “글린트를 통해 한국 카지노 꽁머니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해외에서 와인 대신 한국 카지노 꽁머니가 테이블에 오르는 날까지 글린트를 알릴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2년간 남 명인, 글린트증류소와 손 잡고 카지노 꽁머니 준비했다. 남 명인이 제조를 담당하고, 글린트증류소와 롯데백화점이 기획·마케팅을 담당했다. 와인이 ‘주 전공’인 최 바이어도 신라호텔에서 주류를 총괄했던 경험을 살려 제조 과정에 참여했다.
목표는 ‘젊은 카지노 꽁머니’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 딸기로 달달한 맛을 구현하고, 패키지도 일반 카지노 꽁머니와 달리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 가수 선미를 홍보모델로 기용하고,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글린트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만들었다.
롯데백화점이 카지노 꽁머니에 힘을 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3월에는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국내 유일 카지노 꽁머니 큐레이션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인기 카지노 꽁머니를 선보였다.
양 팀장은 “주류는 백화점 VIP 고객들이 식품 가운데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식품 중의 명품’”이라며 “현재는 그 중 대부분이 와인이지만, 이제 카지노 꽁머니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해 ‘K카지노 꽁머니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