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탠 카지노 '일타강사'로…자녀학교 재능기부 간 이복현

금감원, 임직원 탠 카지노 재능기부 프로그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모 초등학교를 방문해 탠 카지노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초등학생들의 탠 카지노 '일타강사'로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모 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 강사자격으로 탠 카지노을 실시했다. 이 초등학교는 실제 이 원장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다.이 원장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탠 카지노회사의 종류와 역할을 설명하고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 용돈 관리의 중요성 등을 교육했다.

특히 이 원장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영상, OX퀴즈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원장은 수업에 앞서 진행된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조기 탠 카지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모 초등학교를 방문해 탠 카지노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이 원장은 앞으로도 '1사1교 탠 카지노'을 기반으로 연령대와 학사일정을 고려한 다양한 학교 탠 카지노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탠 카지노을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은 임직원의 탠 카지노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명, 올해는 현재까지 20여명의 임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탠 카지노을 통한 재능기부를 실천했다.교육을 희망하는 학교, 연고가 있는 학교(자녀·친인척 학교, 모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