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늦어요"…'똘똘한 한 채' 카지노 슬롯머신 바로 팔린다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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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은 옛말"…강남 아파트 카지노 슬롯머신 나오면 바로 낙찰
5월 송파구 평균 카지노 슬롯머신 100.7%
강남구 타워팰리스 입찰 경쟁 치열
"집값 강세…카지노 슬롯머신 고점 회복"
24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평균 카지노 슬롯머신은 100.7%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카지노 슬롯머신(89.1%)보다 11.6%포인트, 전국 평균(85.4%) 대비 15.3%포인트 각각 높다. 강남구(93.7%)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돈다.강남 지역 아파트는 카지노 슬롯머신 시장에서 유찰 없이 바로 매각되고 있다. '똘똘한 한 채'에 매수세가 몰리는 추세는 이달에도 뚜렷해지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59㎡는 지난 18일 감정가(42억원)보다 높은 46억5000만원에 팔렸다. 낙찰가율이 110.1%에 달한다. 최저 입찰가(감정가의 10%)가 4억원이 넘는 고가 물건이었음에도 1차 매각일에 응찰자 3명이 몰렸다. 이 단지 같은 평형은 현재 매도 호가가 43억~53억원 수준이다.
이달 초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도 경매 시장에 카지노 슬롯머신 매각됐다. 감정가(18억9500만원)의 102%인 19억4500만원에 팔렸다. 응찰자는 4명이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전용 84㎡ 역시 지난 11일 첫 매각일에 감정가(20억7000만원)의 111.1%인 23억원에 매각됐다. 응찰자가 6명에 달했다. 현재 시세는 22억3000만~26억원으로, 최저 매도 호가보다 낙찰가가 더 높은 사례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