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열기’… 수원 꽁 머니 카지노, 3만명이 반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입니다. 깜짝 놀랐어요.”(황달성 한국꽁 머니 카지노협회 회장)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꽁 머니 카지노 in 수원’이 3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각 화랑의 판매 실적도 기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흥행성적은 한국화랑협회가 ‘아트페어 불모지’였던 경기 남부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결과다.수원 꽁 머니 카지노는 매년 4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꽁 머니 카지노의 자매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국내 95개 화랑이 작가 600여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꽁 머니 카지노계의 시선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올 들어 열린 대부분의 아트페어가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꽁 머니 카지노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아트페어 수는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방문객 수와 판매실적 모두 기대를 뛰어넘었다는 게 참여 꽁 머니 카지노들의 평가다. 삼성전자 등을 배후에 두면서 소득 기반이 탄탄한 직장인 위주의 젊은 컬렉터가 많은 지역인 만큼, 신진 작가들의 수십만~수백만원 대의 중저가 작품 판매가 많았다. 청작꽁 머니 카지노에서는 백종은 강현서 김선우 등의 작품이 판매됐다. 리서울 갤러리의 홍세연과 김자혜, 맥꽁 머니 카지노의 강혜은 김현수 박진성 등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았다. 갤러리나우의 이내 작가 작품도 여섯 점 판매됐다. 중진 및 원로 작가들의 작품도 고루 판매됐다. 갤러리조은의 변웅필, 학고재의 김재용·김현식 등이 대표적인 예다.레고 브릭으로 작품을 만드는 진케이 작가의 전시를 비롯해 각종 특별전과 토크프로그램 등 행사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황 회장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꽁 머니 카지노을 대중화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행사인데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앞으로 매년 6월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