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찰리 '삼성전자' 팔고 갈아탔더니…"우리 딸 계좌 대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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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물려주고픈 카지노 찰리 1위
삼성 대신 테슬라·엔비디아였네
주부 이모 씨는 5세·2세 자녀 둘을 위해 지난달 테슬라·엔비디아 등 해외 주식을 수백만원어치를 샀다. 현재 테슬라의 카지노 찰리 46%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는 "국내 주식 손실 난거 빼서 해외 주식 사니 금방 플러스(+)됐다"며 "조금 더 일찍 해외주식을 사줄 걸 그랬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투자 카지노 찰리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대 미만 영유아 투자자로 나타났다. 직접 투자하기보다 부모가 대신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준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익률 꼴찌는 60대로 집계됐다.
카지노 찰리 희비를 가른 것은 주식의 국적이다. 1, 2위를 기록한 영유아와 10대 청소년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테슬라'가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주식으로 꼽힌다. 매출 비중이 낮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성장세가 부각되면서 올해 주가가 뛰었다. 지난 4월 138달러 저점 대비 현재 80% 상승했다. 영유아 순매수 2위 종목은 엔비디아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올해 145% 올랐다.
올해 삼성SDI와 POSCO홀딩스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업황 둔화로 20% 넘게 떨어졌다. 엔켐의 경우 올 초 8만원에서 지난 4월 39만원대까지 폭등했으나 현재 고점 대비 50% 폭락했다. 노년층의 경우 단기간 수익을 내기 위해 주가 등락폭이 큰 종목을 매수하면서 카지노 찰리 고꾸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자녀들을 위한 종목은 해외 우량주를 사서 묻어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안정적인 종목을 고르다보니 해외 종목을 많이 선택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