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카지노 룰렛판 '제로'…우선주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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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적어 하락장선 더 외면최근 증시가 급등락하며 우선주 카지노 룰렛판가 급감하고 있다. 상장 주식 규모가 매우 작은 일부 우선주는 카지노 룰렛판가 아예 없는 날까지 나타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개 종목, 월 1만주 미만 카지노 룰렛판
최악 땐 카지노 룰렛판폐지 밟을 수도
거래소는 상장 주식 수 부족 우선주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 주식 수가 50만 주를 밑도는 우선주가 이름을 올린다. 이들은 2개 반기 연속으로 월평균 카지노 룰렛판이 1만 주에 못 미치거나, 상장 주식 수가 20만 주 아래로 떨어지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이날 21개 종목의 평균 상장 주식 수는 32만8305주였다. 하지만 CJ씨푸드1우(20만 주), 남양유업우(20만 주), 중외제약2우B(20만9973주), 동부건설우(22만5732주) 등 커트라인에 간신히 걸린 종목도 적지 않다.
카지노 룰렛판는 국내 증시에서 대안 투자처로 꼽혀왔다.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더 많은 주당 배당금을 받는다는 이점 때문에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인기였다. 기업 발행 수요도 적지 않았다. 별도의 대주주 지분 희석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달 들어 아시아 증시 폭락 사태가 겹치며 투자자들도 점차 카지노 룰렛판를 외면하는 분위기다. 보통주보다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약점이 부각되면서다. 최근 한 달 동안 CJ씨푸드1우(-8.11%), 남양유업우(-8.05%), 노루홀딩스우(-7.52%) 등 주식 수가 부족한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주식 수를 늘려 변동성을 줄일 수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주식을 쪼개는 액면분할을 하려면 보통주도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 운용역들도 발행 주식 수가 적은 종목은 함부로 손대지 않는다”며 “삼성전자 우선주처럼 대형 종목이 아니면 하락장에서 카지노 룰렛판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