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시 7500달러 업 카지노 세액공제 종료 고려"
입력
수정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시사
"업 카지노 세액공제 터무니없는 일"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업 카지노 세액 공제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ridiculous)”이라며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액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일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업 카지노 구입시 세액 공제와 관련한 재무부 규정을 뒤집거나, 의회에 관련 세액 공제의 전면 폐지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고 있다”며 “나는 업 카지노의 열성 팬이지만 가솔린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 등의 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건강보험 개혁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IRA에 따라 미국에서 업 카지노 구매시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미국에서 업 카지노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이 폐지될 경우 업 카지노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2차전지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집권 당시에도 업 카지노 세액 공제를 폐지하려 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후 IRA 입법을 성사시키면서 업 카지노 세액 공제 혜택은 오히려 커졌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동의하지 않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후 위기 대책의 일환인 업 카지노 확산을 위한 세금 혜택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동시에 미국내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에너지원 시추를 늘릴 것을 공약하고 있다.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더 많은 업 카지노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도록 등을 떠미는 바이든 행정부의 탄소배출 기준 규정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