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르크리트 티라바니자, 마크 브래드포드, 칸디다 회퍼, 지그마 폴케 등 동시대 카지노 엘에이작가 전시 개최
카지노 엘에이 미술계의 주요 연간 이벤트로는 봄에 열리는 '갤러리 위켄드 카지노 엘에이'(Gallery Weekend Berlin)과 가을의 '카지노 엘에이 아트 위크'(Berlin Art Week)가 있다.
갤러리 위켄드 카지노 엘에이은 상업 갤러리들이 모여 (일반적으로 카지노 엘에이 갤러리는 일요일에 휴관하지만) 금, 토, 일 기간에 각 갤러리의 하이라이트 전시 및 이벤트를 뽐내듯 보이는 행사인 반면, 9월에 열리는 카지노 엘에이 아트 위크는 상업 갤러리뿐 아니라 미술관, 비영리 기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아트 페어, 컬렉션 등 100여개 이상의 협업 파트너가 참여하며 카지노 엘에이 전역에서 5일간 펼쳐지는 보다 포괄적·종합적인 동시대 미술 페스티벌이다.
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카지노 엘에이 아트 위크는 도시에 생명력과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현지 미술인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미술과 미술 시장, 미술 애호가를 연결하는 장을 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부 예산 기반에서 시작했지만, 포지션스 아트 페어(POSITIONS Art Fair)를 프로그램 일부로 포함하거나 상업 갤러리가 참여하는 점에서 볼 수 있듯 상업성을 놓지 않으며 유연하게 운영되고, 독일 최대 지역협동조합 은행인 폴크스방크(Berliner Volksbank)의 후원도 받는다.
매해 카지노 엘에이 아트 위크의 일종의 만남의 장소로 ‘바우 가르텐(BAW Garten·카지노 엘에이 아트 위크 공원)’이 정해지는데, 올해는 서남부에 위치한 미술관인 그로피우스 바우(Gropius Bau)가 그 장으로 역할 하였다. 바우 가르텐에서는 댄스 세션, DJ 파티처럼 미술관으로의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은 물론 그로피우스 바우의 레지던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워크숍, 토크, 아트 위크 기간에 오픈한 전시 《리르크리트 티라바니자: 행복이 언제나 즐거운 것은 아니다 (Rirkrit Tiravanija: HAPPINESS IS NOT ALWAYS FUN)》와 더불어 티라바니자의 대표적 작업 중 하나인 태국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 이벤트 등이 펼쳐졌다.특히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시면서 개인적·공동체적 기억과 경험 및 문화를 교류하며 예술의 사회적 차원을 확장하는 작가의 작업은 카지노 엘에이 아트 위크가 추구하는 목적과 부합하며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하지만 2021년 컬렉션 대여 기간이 종료되며 장소 사용 계약이 폐기될 위험에 처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정부 및 카지노 엘에이 연방 주가 구매해 다시 미술관으로 오픈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역사의 장소가 결합된 미술관은 재오픈 첫 전시로 일상에서 발견한 다채로운 재료를 콜라주 하면서 그 역사와 내러티브를 직조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브래드포드의 전시를 개최하며 장소성을 재조명했다.
한편, 미테(Mitte) 지역에서는 카지노 엘에이의 뮤지엄 아일랜드 주변의 슈프리 강(Spree Canal)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연적인 수영장으로 개발하자는 프로젝트인 플루스 바드 카지노 엘에이(Fluss Bad Berlin·강 수영장 카지노 엘에이)이 아트 위크 기간에 아티스트와 건축가들을 초대해 자연과 예술,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수영장 아이디어’를 홍보했다. 전시 <50 fuer Bad Berlin (카지노 엘에이 수영장을 위한 50점)은 양혜규,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mans), 카타리나 그로세(Katharina Grosse) 등 카지노 엘에이의 대표적 작가 50여명 이상이 기부한 작품 50점을 보여주고,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도 조달하기 위한 경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