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미국 옆에 저 사람 누구?"…존재감 대단한 이 남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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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는 요리 사업가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의 신규 예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난 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안 카지노 미국였다.안 카지노 미국 세계의 미식 정보를 제공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최신판(2024)에서 가장 높은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이끌었다. 앞서 가온과 라연도 3스타를 받았지만, 작년 라연이 2스타로 내려가고 가온이 폐업하면서 모수의 안 카지노 미국 국내 유일 3스타 셰프가 됐다.
그동안 많은 요리 예능을 통해 적지 않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영향력을 얻은 스타 셰프들이 탄생했지만, 안 카지노 미국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안 셰프가 '흑백요리사'가 출연한 건 한국의 미식 문화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안 카지노 미국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매일 레스토랑에 가서 요리하고, 도마 위에 서는데 심사위원이라는 제안받았을 때 제가 할 수 있을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며 "제작진과 넷플릭스 관계자들과 대화할 때 저의 고민의 공감을 해주시고, 한국의 미식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생겨 함께하게 됐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안 카지노 미국에 대해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끝'"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연출자인 김학민 PD는 "이 프로그램의 시작점이 백종원 선생님이라면 안 카지노 미국님은 종결점"이라며 "어렵게 프로그램 출연 결정을 해주셨는데, 이걸로 '우린 끝났다' 싶었고, 두 사람을 모시고 나니 심사위원의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두 사람의 심사위원 구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 셰프의 이력까지 주목받고 있다. 안 카지노 미국 13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자동차 정비사가 되려다 "취업 100% 보장"이라는 홍보물을 접하고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해 8개월 만에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받았고, 2017년 CJ제일제당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모수 서울을 열었다.하지만 올 초 투자 기간이 끝나면서 문을 닫았고, 현재는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겨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수의 재오픈을 기다린다"는 제작발표회 진행자 박경림의 말에, 안 카지노 미국 "인테리어 작업이 쉽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오픈 시점에 대한 언급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안 카지노 미국에 대해 백 대표는 "안 카지노 미국가 온순하게 생긴 것 같지만 킥복싱을 하는 사람"이라며 "특히 음식에 있어선 양보도 안 하고, 고집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이에 안 카지노 미국 "카메라가 꺼지면 (백 대표가) '젊은 사람이 융통성이 없다'고 하시긴 했다"고 폭로하면서 "다른 길을 걸어왔고, 다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임한 거라 어찌 됐든 저희는 가장 맛있는 것을 찾았다. 20분이 걸리든, 1시간이 걸리든 최대한 옳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게 참가자들에게 예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프로그램 참석 의의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