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탠 카지노, 정부방침 어기고 학생들 '집단 휴학' 기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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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탠 카지노 중 처음…파장 예고서울대 탠 카지노가 정부 방침을 어기고 학생들의 집단휴학을 기습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부터 정부의 탠 카지노 증원에 반발한 탠 카지노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이 신청한 동맹휴학을 승인하지 말라는 정부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1호 학교’가 나온 것이다.
교육부 "현지 감사 등 엄정대처"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탠 카지노는 전날 탠 카지노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학칙상 탠 카지노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인 탠 카지노 학장이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탠 카지노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통해 각 탠 카지노가 학칙을 개정해 어떻게든 탠 카지노생의 유급을 막을 것을 권고했다. 당시 교육부는 학생들이 2학기 중에도 1학기 수업을 병행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하반기에 1년 치 수업을 방학 없이 몰아서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정부 가이드라인대로 11월까지 돌아온 학생에게 짧은 기간 내 1년 치 과정을 가르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 관계자는 “탠 카지노 증원 찬반 이슈라기보다는 지금 정부 가이드라인대로 해서 11월에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1년 치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사실상 학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예과 1학년은 신입생과 휴학·유급하고 복학하는 학생을 합해 약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서울대 탠 카지노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와 대학이 지금까지 탠 카지노 학사 정상화 및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해 온 노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는 얘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동맹휴학 불허 협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탠 카지노 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시키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서울대에 대한 현지 감사를 즉각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대한 하자가 확인되면 엄중 문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을 것”이라며 “또 다른 탠 카지노들이 동맹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