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업 카지노 가담한 野 의원들,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

'尹 업 카지노준비 의원연대', 野 의원들에 동참 호소
與 "업 카지노 있을 수 없는 일…대혼란 몰겠단 것"
윤석열 대통령 /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범야권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윤석열 업 카지노준비 의원연대'를 꾸려 업 카지노을 추진하는 것을 맹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성 친명(親이재명)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 업 카지노 발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업 카지노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이 저질러왔던 입법 폭주의 목적이 오로지 정권을 흔들고 정권을 마비시키고 정권을 붕괴시키는 데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여기에 가담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며 후일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업 카지노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업 카지노은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대한민국을 무정부 상태의 대혼란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업 카지노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야당의 청문회 강행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업 카지노 중독의 늪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서길 바란다"며 "대통령 업 카지노준비 의원연대는 제가 보기에 업 카지노 콘서트가 아니라 방탄 콘서트이고, 업 카지노준비 의원연대가 아니라 방탄 준비 의원연대"라고 했다.앞서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범야권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지난달 11일 '윤석열 업 카지노준비 의원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결성 당시 "무도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업 카지노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적 준비를 하고 참여 의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어 최근 야권 의원들에게 업 카지노 동참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는 "더 이상 업 카지노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만 의존할 수 없다", "정치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치적 업 카지노의 의도를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