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카지노 파칭코 트레이드'…K원전·조선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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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는 카지노 파칭코 당선에 베팅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카지노 파칭코 전 대통령(사진)의 승리 확률을 높게 점치는 도박사가 많아지자 ‘2차 카지노 파칭코 트레이딩’ 흐름이 확연해지고 있다. 전통 에너지 부활, 친(親)암호화폐, 규제 완화 등 카지노 파칭코 정책의 혜택이 예상되는 원전, 코인, 금융 관련주가 불을 뿜고 있다. 최근 부진하던 자동차주도 관세 정책에 따른 기대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카지노 파칭코 수혜주 강세 흐름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 분야 규제완화 기대감
모건스탠리·라자드 10% 이상↑
암호화폐 가격 다시 상승세
수입차 관세 예고…포드·GM 방긋
국내 증시서도 수혜 찾기 분주
'값싼 에너지' 카지노 파칭코 육성 공약에
두산에너빌·비에이치아이 강세
○당선 확률 60%까지 높인 카지노 파칭코
증시는 이미 카지노 파칭코 전 대통령의 승리를 반영하는 모양새다. 코인과 원전 등 카지노 파칭코 전 대통령이 육성을 약속한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최근 1주일간(10~16일) 26.76%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일드맥스 코인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CONY)도 같은 기간 18%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일 5만9000달러까지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5일 만에 6만7000달러로 뛰었다.
인공지능(AI) 전력원으로 부상한 원전 또한 카지노 파칭코 대세론이 맞물려 증시에서 불을 뿜고 있다. 원전업체 센트러스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 기업 뉴스케일파워는 16일 하루에만 각각 26.25%, 40.01% 폭등했다.아마존이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소형모듈원전에 투자하기로 한 데다 “값싼 에너지원인 원전을 늘려 제조업을 키우겠다”는 카지노 파칭코 전 대통령의 발언이 재조명돼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8.68%), 비에이치아이(15.1%) 등 원전주가 급등했다.
○국내 카지노 파칭코·조선·방산株 매수 유효
금융과 자동차 등 카지노 파칭코 정책과 궁합이 맞는 전통 업종도 상승세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1주일간 10.15% 올랐다. 실적 개선에 더해 규제 완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인수합병(M&A) 등 금융 자문업체 라자드도 11.5% 상승했다. 헤지펀드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카지노 파칭코 전 대통령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은행 주가와 암호화폐 가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던 미국 완성차 업체들까지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 기대로 반등을 시도하고 카지노 파칭코. 지난 6개월간 8.39% 떨어진 포드 주가는 이달 들어 4.5%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도 같은 기간 9.3% 올랐다. 반면 미국 완성차 업체와 경쟁 관계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날 각각 4.66%, 2.66% 내렸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대선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카지노 파칭코 수혜주를 빨리 따라가면서 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보다는 원전, 방산, 조선 등을 매수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