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한파에…'마지막 보루' 탠 카지노마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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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증가 10만명 밑으로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내수 부진 여파로 넉 달 만에 10만 명을 밑돌았다. 내수와 직결된 도·소매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지만 실업자가 아니라 비탠 카지노 분류돼 고용 착시효과를 초래하는 ‘쉬었음’ 인구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들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 이어 상대적으로 양호하던 고용 지표마저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쉬었음' 244만명 역대 최대
도소매·건설업에서 24만명 감소
정부 경기낙관론 완전히 빗나가
산업별로 보면 내수와 직결된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탠 카지노 부진이 이어졌다. 통상 탠 카지노지표는 경기 후행지표로 불린다. 내수 부진이 탠 카지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10월 도·소매업 취업자는 14만8000명 줄었고, 건설업도 9만3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8개월, 건설업은 6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은 2021년 7월(-18만6000명) 후 3년3개월 만의 최대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8만2000명 줄었다. 특히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44만5000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서 10만 명, 청년층(15~29세)에서 5만2000명, 30대에서 4만7000명 늘었다. 탠 카지노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작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69.8%로 집계됐다.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10월 기준 가장 높았다.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2022년과 지난해 장기 추세를 크게 웃돈 고용 증가 속도가 조정받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간소비 여건이 개선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이달과 12월에는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달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건설업과 자영업,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말 공개되는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에 ‘쉬었음’ 인구 등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를 탠 카지노 편입하기 위한 대책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