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럽다" MS 'AI 비서' 직격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야심작 대공개 [송영찬의 실밸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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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새로운 디지털 노동력"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레지스호텔. 취재진의 환호 속에 긴 머리를 뒤로 넘기고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카지노 게임 사이트 2.0’은 디지털 노동력을 확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이 능동적으로 변화해나가며 노동력의 부족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스스로 행동하는 능동적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를 위해 세일즈포스는 커스터마이징(개인 맞춤) 기능을 강화했다. 이날 에반스 부사장은 자사 고객사 중 하나인 글로벌 인력개발 기업 아데코그룹의 채용 과정에서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구동된 인터페이스에서 ‘새로운 비서 생성’ 버튼을 누른 뒤 ‘너는 채용 담당자야. 후보자들에게 이메일로 연락해서 자격 요건 서류를 수집하고 인터뷰 일정을 잡아.’라고 입력하자,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관련 업무를 모두 수행한 뒤 스스로 시키지 않은 자격 요건을 만족하는 후보자를 추려 보여줬다.
직전 모델과 비교해 자사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세일즈포스가 2020년 인수한 업무용 툴 ‘슬랙’이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다음달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슬랙에서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슬랙 내에서 반복 작업의 자동화, 일정 관리, 메일 보내기 등의 작업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 데니스 드레서 슬랙 CEO는 “업무 환경에 ‘온디맨드’ 전문가를 두는 효과가 있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MS 또 저격한 베니오프
이러한 날 선 비판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시장과 기업용 협업 툴 시장에서 맞붙고 있는 MS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현재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글로벌 CRM 시장에서 21.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MS가 5.9% 점유율로 바로 뒤를 쫓고 있다. 여기에 슬랙이 오랜 시간 갖고 있던 글로벌 업무용 협업 툴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MS 팀즈에 빼앗긴 것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입장에선 뼈아픈 일이다.
세일즈포스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CRM 시장 장악력을 더 키운다는 방침이다. 베니오프 CEO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찾는 수요는 놀라울 정도로 많다”며 “이처럼 완벽한 기업용 AI 솔루션은 없다”고 자신했다. 또 올해 매출 380억달러(약 54조5000억원)를 달성할 것”이라며 AI 제품 개발을 위해 2000명의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