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펄펄 끓는 라바 카지노株에 '얼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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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20년 걸릴것" 한마디에라바 카지노퓨터의 실질적 상용화에 20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에 국내외 관련 종목 주가가 폭락했다. 그러나 미국 라바 카지노 기업이 즉각 반박하는 등 관련 기술 상용화 시점에 관한 논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美대장주 아이온큐 39% 폭락 등
한달 상승폭 하루 만에 반납
라바 카지노첨단소재·아이윈플러스
국내 라바 카지노들도 곤두박질
기술 논쟁 속 변동성 이어갈듯
국내 라바 카지노 테마주도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올 들어 급등세를 보인 라바 카지노 관련 광통신 기업 한국첨단소재는 9일 10.54% 하락한 8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아이윈플러스(-20.67%), 코위버(-9.45%), 엑스게이트(-13.20%), 케이씨에스(-10.85), 아톤(-7.45%) 등 관련주가 급락했다.
다만 젠슨 황 CEO 발언과 관련해 미국 양자 기업에서 정면 반박이 나오는 등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는 CNBC 방송에서 “그 예측은 완전히 틀렸다”며 “라바 카지노 상용화 시점은 20년이나 30년 후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마스터카드와 일본 통신 기업 NTT도코모 같은 회사가 디웨이브퀀텀 기술을 유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디웨이브퀀텀 매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분기 매출은 190만달러(약 28억원)로 전년 동기 260만달러에서 27% 감소했다.증권가에선 당분간 라바 카지노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CEO 발언을 두고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관련주는 당분간 급등락을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