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지노 입플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악플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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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체포되자 분개한 지지자들
'선결제' 아카지노 입플 SNS에 우르르 몰려가
"중국 간첩" "좌카지노 입플" 악성 댓글 세례
16일 아카지노 입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좌카지노 입플(좌파+아카지노 입플)", "중국 간첩 아니냐?", "속이 좀 시원하냐, 마음에 드냐", "팬이 모두 좌파인 줄 알았나 보네?", "조금만 공부해본다면 민주당은 절대 지지할 수 없는 당이라는 걸 알게 될 것", "안 산다, 안 본다" 등이다.단순 비방에 그치지 않고 법적 조치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 도를 넘은 댓글도 일부 포착됐다. 이에 아카지노 입플 팬들은 "금융 치료받을 사람 많다", "제발 아카지노 입플한테 뭐라 하지 말라", "아카지노 입플의 팬이라 자랑스럽다" 등 아카지노 입플를 감싸는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아카지노 입플 비난 댓글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아카지노 입플 지지 댓글로 소위 '도배'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카지노 입플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지했었다. 아카지노 입플가 제공한 먹거리는 빵 200개, 음료 200잔, 국밥 200그릇, 떡 100개 등이다.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악플로 멈추지 않고 아카지노 입플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했다. 이들은 우리은행, 하이트진로 등 구체적인 기업 리스트를 공유하면서 "우리은행 카드 해지했다", "앞으로 삼다수, 진로 안 먹는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