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괜찮지?"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업 카지노 판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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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는 23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업 카지노의 선고기일을 연다.업 카지노는 2023년 3월~10월 다섯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업 카지노는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단계에서도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업 카지노를 2024년 10월 18일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 카지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업 카지노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증거에 비춰 거짓 진술을 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업 카지노는 최후진술에서 "이 일로 방송 생활 34년간 이룬 것을 잃었고, 일상도 멈춰 버렸다"며 "반성해야 할 부분과 잘못한 부분이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업 카지노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녹취파일, 공황장애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업 카지노는 앞선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해왔다. 2차 공판에 출석한 피해자 A씨는 "강아지를 안고 있으면 (업 카지노가) 아무 말도 없이 내 젖꼭지를 비틀었다"며 "업 카지노가 상의는 입지 않고 하늘하늘하게 얇고 짧은 실크 사각팬티를 입고 있었다. 손으로 주요 부위를 들어 올리며 '나이 60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했다"고 주장했다.또 "뒤로 와서 날 꽉 끌어안았다. 내 엉덩이에 성기가 닿아서 야단쳤다"고 덧붙였다.
업 카지노는 선우은숙과 지난 2022년 결혼했으나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이혼했다. 그는 이 사건과 별개로 선우은숙이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으로 법정 공방을 펼쳤지만, 재판부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 두 사람이 이미 이혼해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