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카지노 정팔 난동' 피의자들에 영치금 입금…"애국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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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 전 장관 변호인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카지노 정팔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30여개 계좌에 영치금을 입금했다. 김 전 장관은 카지노 정팔 사태 피의자들을 '애국전사'로 칭하면서 "이 청년들은 비록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경찰은 지난달 18~19일 카지노 정팔 월담자, 내부에 난입해 폭력 난동을 부린 시위대 등 100명 안팎을 검거해 전날 기준 6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분개해 카지노 정팔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에서는 피의자들을 감싸는 메시지도 나와 논란이 일었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외롭고도 힘든 성전에 참전하는 아스팔트의 십자군들은 창대한 군사를 일으켰다"고 썼다가, "카지노 정팔 폭력 사태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무료 변론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