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사업가'가 어떻게 29억 카지노 로얄 타냐…비난 쏟아졌다 [박의명의 K-인더스트리]

사진 제공=코니세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만나고 돌아간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카지노 로얄 최고경영자(CEO)가 본국에서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픈 AI는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는데, 여기의 수장인 올트먼 CEO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카지노 로얄 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7일 비즈니스인사이더, qz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에서 스웨덴 카지노 로얄 코니세그를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가 탄 모델은 ‘레제라’로 출고가가 200만달러(약 카지노 로얄원)에 달합니다. 80대밖에 제작되지 않아 중고 시장에서는 300만달러(43억원)가 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레제라의 출력은 1500마력으로 페라리 로마(620마력), 포르쉐 911 터보(662마력)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정지상태에서 400k/h까지 31초 만에 도달합니다.올트먼의 탑승 모습을 포착해 SNS에 올린 조셉 벨리안은 “코니세그를 일반 도로에서 직접 봐서 꿈만 같다”라며 “내 인생의 가장 드문 순간 중 하나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테슬라 차주 동호회인 ‘실리콘밸리 테슬라 모임’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한 테슬라 오너는 “비영리 단체의 CEO가 카지노 로얄 코니세그를 탈 수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댓글을 통해 “좋은 지적(great question)”이라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머스크 발언에 대해 오픈카지노 로얄 측은 “경솔하다”고 비판했습니다.머스크는 오픈카지노 로얄의 공동 창립자 중 하나였으나, 내부 갈등으로 오픈카지노 로얄를 2018년 떠났습니다.

오픈카지노 로얄는 ‘인류를 이롭게 할 카지노 로얄’를 개발하자는 목표로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습니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달러를 유치하며 영리 조직으로 사실상 전환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카지노 로얄는 비영리 이사회가 지배하는 회사 구조를 무력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영리 활동을 강화하고 올트먼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에게 지분(주식)을 지급하기 위해서입니다.현재 오픈카지노 로얄는 중국 카지노 로얄에 대항하기 위해 400억달러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오픈카지노 로얄의 ‘영리 기업 전환을 막아야 한다’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입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