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는 줄 모른다더니"…스크린카지노 민회장 이용자들 '불만 폭발'

스크린카지노 민회장 이용자 10명 중 1명…"실내 위생에 불만"

한국소비자원 스크린카지노 민회장장 만족도 조사 발표
종합 만족도 '프렌즈 스크린' 가장 높아
청결 상태·공기 오염 등 위생 불만 '최다'
전국 스크린카지노 민회장장, 3년 새 2073개소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간이나 날씨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카지노 민회장가 저렴한 비용으로 인기몰이하는 가운데, 스크린카지노 민회장장 이용객들 사이에서 위생 관련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크린카지노 민회장장 매출 상위 3사(카지노 민회장존파크, SG카지노 민회장, 프렌즈 스크린)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고객 응대나 결제 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위생 등 매장 청결 상태 등 위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해당 조사는 지난해 9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60대 이상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3사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4점이었다. 업체별로는 프렌즈 스크린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카지노 민회장존파크가 3.75점, SG카지노 민회장가 3.69점의 점수를 얻었다.

세부 평가항목별로 보면 매장 디자인, 서비스 일관성, 고객 응대, 직원 전문성, 고객 공감 등 5개 요소로 구성된 서비스 품질은 프렌즈 스크린이 3.85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카지노 민회장존파크가 3.78점, SG카지노 민회장 3.74점 순이었다.프로그램과 내부 공간, 매장 접근성, 이용요금, 결제 과정, 부가 지원 서비스 등 6개 요소를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에선 카지노 민회장존파크(3.89점), 프렌즈 스크린(3.88점), SG카지노 민회장(3.85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다만 응답자 1500명 가운데 13.5%는 스크린카지노 민회장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 오염'이 각각 40.1%로 가장 많았다.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게임 중단'(37.6%), '편의 서비스 이용 불편'(29.7%), '직원 불친절'(26.7%)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58.1%는 업체를 바꾼 경험이 있었다. 전환 사유로는 32.1%가 '매장이 가깝고 이동하기 편리해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이용요금이 적절해서'(17.8%), '최신 프로그램이 있어서'(17.3%) 등의 순이었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스크린카지노 민회장장은 2020년 3510개소에서 2022년 5583개소로 3년 새 약 60%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스크린카지노 민회장가 국내 카지노 민회장 산업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자에게 △ 매장 청결 상태 및 공기 질 향상 △ 무상 대여 장비의 품질 관리 강화 등의 서비스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