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지노사이트, 슈퍼마켓 지분 팔고 편의점 올인
입력
수정
지면A12
요크홀딩스 주식 매각 추진편의점 체인 카지노사이트으로 알려진 일본 유통 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슈퍼마켓과 외식 등 비핵심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
美 베인캐피탈에 우선협상권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카지노사이트&아이홀딩스는 슈퍼마켓 ‘이토요카도’, 외식 업체 ‘데니즈’ 등 비핵심 계열사를 보유한 중간 지주회사 요크홀딩스 주식을 매각해 경영권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지노사이트&아이홀딩스는 7000억엔(약 6조7500억원)이 넘는 평가액을 제시한 베인캐피탈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카지노사이트&아이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요크홀딩스 주식 매각을 추진해왔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니혼게이자이는 “카지노사이트&아이홀딩스가 편의점 사업에 전념하면서 그룹이 해체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카지노사이트&아이홀딩스는 지난해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알리멘타시옹쿠시타르(ACT)에서 인수를 제안받았다. ACT는 지난해 7월 카지노사이트&아이홀딩스 주식 전량을 6조엔(약 58조원)에 취득하는 인수안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고, 그해 9월 7조엔(약 67조5000억원)으로 인수액을 올려 다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비핵심 사업 부문 분리는 기업가치 제고를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