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룰렛, 4개 분기 연속 매출감소…1100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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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진 속 카지노 룰렛…본사 인력 7% 감축
신임 카지노 룰렛, 효율성 강화 위한 개편 추진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카지노 룰렛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기업 지원 인력을 1100명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카지노 룰렛의 기업 지원 직원은 1만6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감원 대상은 전체 직원의 약 7% 수준이다.이번 감축은 조직 내 업무 중복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니콜 CEO는 “우리는 카지노 룰렛를 단순화하고 중복 업무를 없애며 더 작고 민첩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조직의 효율성은 올리고 복잡성은 줄임으로써 우선순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룰렛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기존에 가장 큰 시장이었던 미국과 중국에서 현지의 저렴한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불매운동에 직면하면서 동일 매장 매출이 최근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작년 9월 패스트푸드 체인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을 이끌던 니콜 CEO가 영입됐다. 그의 휘하에서 카지노 룰렛는 다양한 효율성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주문량이 적은 음료 30%를 줄여 운영을 단순화하고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인다. 북미 지역 매장에서는 주문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결정해 모든 방문객에게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기했다.
카지노 룰렛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