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뉴프런티어 (2)] 온라인카지노추천 "신약 개발 필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웅양 대표 인터뷰
NGS에서 유전체 AI 암 분석온라인카지노추천 사업 개편
독보적인 싱글셀, 공간오믹스 기술 확보

주력 타깃은 ADC 신약 온라인카지노추천사
세포-수용체 간 상호작용 분석 데이터 제공
국내 및 일본 제약사 등과 계약 체결 눈앞

올해 매출 145억원...2027년 흑자 전환 목표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이제 더이상 단순히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제약·바이오 기업에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박웅양 온라인카지노추천 대표는 최근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유전체를 분석해주던 일감은 과감히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개발 솔루션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겠다는 의미다.박 대표는 "전 세계적온라인카지노추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싱글셀 공간정보 분석 시장을 선점해 회사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유전체 분석 시장 '퍼스트 무버'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해 2018년 설립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창업자인 박 대표는 2013년 세워진 삼성유전체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아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왔다. 게놈지도 연구 분야의 석학인 박 대표의 창업 일성은 "모든 암환자의 맞춤 치료 시대를 열겠다"였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초기 주력 제품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암 유전자 패널검사인 '캔서스캔(CancerSCAN)'이다. 삼성유전체연구소가 1만5000여건의 암 유전체 빅데이터를 토대로 2017년 출시한 제품이다. 온라인카지노추천는 2022년 6월에는 액체생검 NGS 검사제품인 '리퀴드스캔-렁(LiquidSCAN-Lung)'으로 유럽 CE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국내 NGS 시장을 주도했던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창업 초기 순항했다. NGS와 액체생검 기술을 두루 갖춘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성장성에 거는 시장의 기대는 컸다. 창업 3년4개월만인 2021년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2020년 매출 38억원이던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상장 당시 2022년 154억원, 2023년 285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로는 101억원과 70억원에 그쳤다. 그 사이 주가도 급락했다. 지난 5일 기준 종가는 1298원이다. 공모가(주당 2만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사업 전망에 실패한 결과다. 박 대표는 "NGS 기업이 우후죽순온라인카지노추천 생겨나면서 과열 경쟁이 빚어진데다 유전체 검사 시장이 기대만큼 커지지 않았다"고 했다.

비전 바꾸고 새 출발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최근 회사 비전을 '유전체 AI로 암치료를 혁신합니다'로 바꿨다. '유전자 정보로 건강하게 살자'였던 기존 비전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NGS 기반으로 암, 비만 등 질병 관련 유전자를 분석해 치료는 물론 예방까지 아울렀던 회사 역량을 AI 기반 유전체 정보 활용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환자의 조직 샘플을 받아서 유전자 데이터를 기계적온라인카지노추천 뽑아주는 다른 유전체 분석 기업들과는 다른 길을 가려는 것"이라며 "제약사와 바이오 신약 기업에게 임상시험 약물의 작용기전이나 부작용 같은 정보를 분석해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는 NGS 기반의 유전체 분석 사업은 축소해나갈 방침이다. 대신 싱글셀과 공간 오믹스 기술 기반의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이미 이 분야에서 상용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박 대표는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최근 싱글셀과 공간 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신약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온라인카지노추천 기간을 단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싱글셀과 공간 오믹스 '글로벌 리더'

싱글셀은 사람의 조직에서 암세포, 면역세포 등을 하나씩 분리한 뒤 개별 세포 단위에서 각각의 유전자 발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암세포, 면역세포, 일반세포가 뒤섞인 조직 덩어리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기존 NGS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

하지만 싱글셀 방식은 아직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다. 아직 초기 단계다. 박 대표는 싱글셀 방식이 수년내 주류 분석 툴이 될 것온라인카지노추천 내다보고 있다. 지금은 일반화된 NGS도 2004년 처음 등장했으나 환자에게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지나서였다. 박 대표는 "글로벌 대형 임상대행기관(CRO)들이 싱글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싱글셀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핵심 카드는 공간 오믹스다. 조직 안의 여러 세포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싱글셀 공간정보분석 기술이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클라우드 기반 공간오믹스 분석 솔루션인 '스페이스인사이트'는 암세포의 위치와 밀집도, 리간드와 수용체간 상호작용 등을 3차원으로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카지노추천의 경쟁자는 프랑스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인 오킨이다. 현재 미국와 유럽 5개 병원에서 3년간 700억원을 투자해 7000명의 공간오믹스 데이터를 생산하는 모자이크)MOSAI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오킨는 프랑스 사노피로부터 3400억원을 투자 받은데 이어 로슈,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존슨앤드존슨, 얀센 등과도 협업 중이다. 공간오믹스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및 신약 타깃 발굴,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시험 성공률 예측, 대장암 유방암 등 병리 진단 등이 주요 사업이다.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아시아인의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내세워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ADC와 면역항암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유한 것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일본과 한국 제약사 3곳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CRO 회사와도 글로벌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DC 신약과 '찰떡 궁합' 기대

온라인카지노추천가 현재 정조준하고 있는 시장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이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기에 '유도미사일' 항암제로 불리는 ADC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 효과를 낸다. 이 때문에 암세포 수용체와 리간드(특정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물질)간 상호작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성공 열쇠다.

박 대표는 "ADC가 잘 들으려면 단백질과 유전자 분포, 종양미세환경 등이 중요한데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게 공간오믹스 기술"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ADC 온라인카지노추천에 공간오믹스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ADC 시장은 '엔허투'를 온라인카지노추천한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도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유방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72% 낮춰주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5조6000억원어치가 팔린 글로벌 블록버스터다.

엔허투의 성공온라인카지노추천 한때 주춤했던 ADC 개발 열풍이 다시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화이자, GSK, 애브비, 길리어드 등 빅파마 대다수가 ADC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약업계는 ADC가 면역항암제에 이은 4세대 항암제로 자리매김할 것온라인카지노추천 기대하고 있다.

ADC 개발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온라인카지노추천에는 기회다. 공간오믹스 솔루션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게다가 ADC 개발 시뮬레이션 솔루션 '인텔리메드'에 대한 국내외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다. 인텔리메드는 대규모 싱글셀과 공간오믹스 데이터를 이용해 AI 기반으로 ADC 타깃 유전자와 단백질을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정 ADC 약물이 어떤 환자에게 왜 효능을 내지 못하는지, 내성이 생겼는지도 분석 가능하다.

박 대표는 "ADC 후보물질 평가는 물론 임상시험 디자인, 바이오마커 발굴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국내 및 일본 제약사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 하반기 쯤에는 온라인카지노추천가 ADC 리서치 CRO 기업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또다른 강점은 ADC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ADC를 개발 중인 제약사에는 매력적인 데이터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 일본 국립암센터의 유전체 데이터 4만건에 대한 활용 권한도 있다. 박 대표는 "대형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치료 정보가 포함된 1만명의 공간오믹스 데이터를 확보하는게 목표"라고 했다.

"일본 시장이 도약 발판될 것"

온라인카지노추천는 2023년 3월 일본판 캔서문샷이라고 불리는 '스크럼 재팬(SCRUM Japan)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일본암센터의 요청을 받고서다. 당시 일본국립암센터 부원장이던 요시노 박사가 박 대표에게 직접 연락을 해왔다. 삼성유전체연구소 초창기부터 10년 가까이 교류해온 요시노 박사가 일본 제약사들의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도울 최적의 파트너로 온라인카지노추천를 낙점한 것이다. 그는 박 대표가 싱글셀 분야의 일인자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스크럼 재팬에는 글로벌 빅파마는 물론 일본 제약사 20여곳, 270여곳의 일본 의료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크럼 참여기업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박 대표는 "스크럼 참여 제약사들에게 싱글셀과 공간 오믹스 기술을 적극 알리고 있고 이달 중에 일본 제약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일본 사업의 성장 속도가 올해부터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일본 자회사인 지엑스디를 통해 일본암센터와 계약을 맺고 3년간 암환자 3200명분의 공간오믹스 정보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스크럼 재팬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임상시험에 싱글셀과 공간오믹스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렇게 하면 향후 해당 약물이 어떤 환자에게 치료 확률이 높고 부작용이 생길지 예측할 수 있다"며 "의료진이 이들 데이터를 환자 치료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 목표 145억원…2년뒤 흑자 전환"

증권가에서는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지난해 전년과 비슷한 70억원 안팎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의료 대란 등의 여파다. 온라인카지노추천는 올해 매출 목표를 145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7억원 수준이던 일본 매출이 올해 50억원 안팎으로 급증하고 국내서도 공간오믹스 매출이 40% 이상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온라인카지노추천는 2027년에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매출 210억원과 영업손실 40억원을, 2027년에는 매출 310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박 대표는 "일본 사업이 매출 성장과 수익 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빅파마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박영태 바이오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