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반대에도 다음 회기 반드시 카지노 슬롯머신 개정할 것"

카지노 슬롯머신, 당 확대간부회의서
카지노 슬롯머신 개정안 처리 거듭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규정한 카지노 슬롯머신 개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팥죽 끓듯이, 개구리 어디로 뛰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카지노 슬롯머신 개정은 윤석열 대통령도 약속했던 것이고 금융감독원장도 약속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약속했던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카지노 슬롯머신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불발과 관련해선 "이게 다 국민의힘이 반대해서 생긴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표가 바뀌면 그 전 발언과, 약속, 방침이 다 무효가 되는 거냐. 그런 정당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 국민이 불안해서 살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 보호장치가 마련되면 개미들도 국장(국내 증시) 가자고 하겠죠"라며 "지금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모멸적인 비유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 시장을 살리는 데 가장 핵심 장치가 바로 주주의 이익을 훼손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취급되도록, 대주주와 차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임시국회가 끝나더라도 다음 회기에 반드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고 할 카지노 슬롯머신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카지노 슬롯머신는 이날 "내일이 106년째 맞는 삼일절이다. 일제 치하에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온 국민이 나서 싸운 날"이라며 "삼일절을 맞으면서 대한민국 집권 세력이 헌법질서 파괴에 동조하면서 스스로 보수라고 하는 게 참으로 황당한 느낌이다. 마치 파란 빨간색이라고 하는 것 같다. 형용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 1호 당원을 여전히 제명, 징계하지 않고 복귀 시도에 동조하고 있다"며 "삼일절을 맞아 집권여당의 지위를 갖는, 이 나라 정치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국민의힘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