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이 처음 내놨다는 '양념카지노 정팔' 기자가 직접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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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맛이다. 간장 양념은 교촌이 1등일지 몰라도 양념카지노 정팔은 다르다. BBQ, 페리카나, 처갓집양념통닭 등 양념카지노 정팔의 강자가 수두룩하다. 교촌이 소스에 있어선 경쟁력이 있다지만 어떤 양념카지노 정팔 맛을 구현했을지, 또 어떻게 차별화됐을지 기자가 직접 출시 당일 '내돈내산'으로 먹어보고 냉정하게 평가해보기로 했다.
문제는 간에 있었다. 양념 카지노 정팔이지만 간이 셌다. 덜 달고 덜 매울 때 간이 약하면 양념 자체의 특색이 사라질 수 있다. 이를 염두한 듯 간 자체는 좀 짜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기자는 음식을 짜게 먹는편이다. 그럼에도 3조각 가량을 먹으니 카지노 정팔무를 한번에 2개씩 먹어야 할 정도의 염도가 혀끝에 느껴졌다. 밥과 함께 먹기엔 좋겠지만, 그냥 카지노 정팔만 먹을 땐 간이 세다.
양념을 바른 카지노 정팔의 공통 고민은 바삭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다. 양념을 바르면 바삭함은 줄어드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바삭함을 유지하고자 프랜차이즈들은 카지노 정팔의 튀김옷 상태, 튀기는 온도, 담는 용기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 개발한다. 배달 시간과도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보니 매장별로 만족도가 확연히 갈린다.후라이드카지노 정팔은 바삭한데 반해 양념카지노 정팔은 확실히 바삭함을 찾기 어려웠다. 기존 교촌 카지노 정팔의 레드소스는 다소 눅눅해지더라도 소스 맛이 강해서 이를 상쇄했지만, 소스 맛 자체가 강하지 않은 양념카지노 정팔은 달랐다. 카지노 정팔이 식으면서 카지노 정팔 껍질은 양념을 머금은 채 더욱 눅눅해졌다. 전반적으로 양념카지노 정팔은 기존의 양념카지노 정팔들과 비교해봤을 때 큰 차별점은 찾기 어려웠다.
소비자들은 교촌하면 간장과 레드소스를 떠올린다. 양념카지노 정팔도 마찬가지다. 양념카지노 정팔 하면 떠올리는 브랜드들이 있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선 '압도적인 차별점'이 필요하지만, 이번 제품에서 그 정도 차별점을 찾긴 어려웠다. 기존의 교촌오리지널을 시키면서 양념카지노 정팔을 추가로 주문할 순 있겠지만, 양념카지노 정팔만을 위해 교촌을 선택할지는 의문이다.
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