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정팔, 반성문 100장 썼다…팬들 탄원서 끝없이 법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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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카지노 정팔은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달에만 100장에 달하는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카지노 정팔 팬들의 탄원서도 계속 법원에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카지노 정팔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 발생 약 17시간 뒤에야 카지노 정팔은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카지노 정팔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이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건 당시 추정한 카지노 정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1% 수준이다.그러나 위드마크 공식만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하고 카지노 정팔을 구속 기소했다.
카지노 정팔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미 조치,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카지노 정팔 측은 1심 선고 직후 항소장을 냈다. 지난달 12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달 19일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