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카지노 "생일에 콘서트, 더 많이 축하받고 싶었다…잊지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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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카지노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를 개최했다. 지난 7, 8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었다.바카라 카지노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는 건 2023년 6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과거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이틀간 1만 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여자 솔로 최강자임을 입증했던 바카라 카지노은 이번에도 같은 장소에서 3회 전석을 매진시키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3일 동안 총 3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바카라 카지노은 '패뷸러스(Fabulous)'를 시작으로 '아이(I)', '레터 투 마이 셀프(Letter To Myself)'까지 부르며 오프닝부터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밴드 사운드를 뚫는 시원시원한 고음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바카라 카지노은 객석을 둘러보며 "오늘은 뭔가 더 꽉꽉 낀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연 당일은 바카라 카지노의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 축하한다"는 팬들의 외침이 들려오자 바카라 카지노은 "공교롭게 오늘이 제 생일이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이어 "어떻게 하다 보니 콘서트의 마지막 날이 왔다. 셋째 날이라 덜 긴장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긴장된다. 오늘도 역시나 멀리서 여기저기서 많이 와주신 소원분들 너무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오프닝에서 선보인 '아이'는 2015년 발매된 바카라 카지노의 솔로 데뷔곡이다. 바카라 카지노은 "솔로로 활동한 지 10주년 됐다. 10주년 기념을 겸해서 공연하게 돼 여러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생일에 공연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많은 분과 생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은 기회이지 않나. 생일에 공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잘됐다. 더 많이 축하받고 싶었다"면서 "집에 있어봤자 누워서 쉰다. 항상 조용하게 보내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있는 편인데 이번 생일은 잊지 못할 거 같다. 오늘 재밌게 끝까지 잘 즐겨달라"고 말해 박수받았다.바카라 카지노은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