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결없는 결정문' 부담 커진 온라인카지노…'尹탄핵' 선고 늦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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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취소 후폭풍…14일 유력했던 최종 온라인카지노 '안갯속'
마은혁 임명 등 쟁점·변수 난무
尹측, 변론 재개 요청할 가능성
"논란된 檢 수사기록·증인 진술
온라인카지노, 더 신중하게 들여다볼 것"
평의 길어지면 1∼2주 지연될 수도
◇금요일 온라인카지노 관행, 이번에도 지켜질까
하지만 구속 상태로 변론에 참석하던 윤 대통령이 전격 석방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윤 대통령 측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근거로 ‘방어권 침해’ 등 절차적 쟁점을 추가로 제기하며 변론 재개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를 결정하면서 ‘절차의 명확성과 수사 과정의 적법성 문제’를 지적한 점도 온라인카지노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온라인카지노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 주요 관련자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증거로 채택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2020년 개정된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피고인이 그 내용을 인정하지 않는 공범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형사재판 증거로 쓸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한 형사부장판사는 “형사 재판과 탄핵심판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검찰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면서도 “온라인카지노가 직접 진술을 듣지 못하고 수사 기록에만 포함된 부분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사한 부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 논란이 있는 진술에 대해선 더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카지노 일정 늦어지나…마은혁 변수도
온라인카지노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한 후 재판관들이 거의 매일 평의를 열어 사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에도 매일 평의가 열릴 예정이다. 일찌감치 변론 절차를 마무리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도 미루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 선고 일정도 1~2주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변수도 여전히 남아 있다. 온라인카지노는 지난달 27일 마 후보자 임명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인용했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째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카지노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먼저 잡는다면 마 후보자를 심판에 참여시킬지 다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온라인카지노가 이미 여러 차례 평의를 한 만큼 8인 체제로 결론을 낼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는 의견이 많다.온라인카지노의 선고기일 발표 시점도 주목된다. 선고일 공표는 사실상 재판관들이 최종 결론 합의를 마친 단계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선고 사흘 전에, 박근혜 대통령은 선고 이틀 전에 선고기일이 공지됐다. 이르면 11일 전후 선고기일을 발표할 수 있지만, 재판관들이 ‘만장일치’ 결론을 내기 위해 평의가 길어지면 늦춰질 수 있다.
◇“온라인카지노, 흠결 없는 결정문에 집중할 듯”
법조계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가 서두르지 않는 데는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재심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카지노는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은 재심을 허용할 수 없지만 공권력 작용을 대상으로 하는 심판 절차에서는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다.한 헌법학자는 “온라인카지노법상 온라인카지노 결정에는 불복이 불가능하지만, 별도 절차로서 재심제도가 법리적으로 봉쇄된 것은 아니다”며 “재심 가능성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서도 온라인카지노가 재심은 가능하나 사유가 없어 각하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진행 중인 평의에서 재판관 사이에 큰 이론이 있다기보다는 흠결 없는 결정문을 위한 논의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관들은 일각의 불복 우려까지 고려해 돌다리를 두들기는 자세로 결정문 작성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